[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3 서울] 관람 후기 / 롯데콘서트홀 시야

3월 26일에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갔다왔다 !

맨날 가만히 앉아서 코딩만 하는 나를 위한. . 문화생활 !

오케스트라도 좋아하고, 히사이시조 음악도 좋아하던 나에게 너무 취향 저격이였음

 

 

팜플렛도 받고, 기념품도 살 때는 . . 행복할줄 알았는데 ㅠ

2시간 동안 고통만 받고 끝났다.

 

옆옆자리에 어린 남자애가 있어서

공연 내내 앞에 의자 발로 차고, 엄마 부르고, 계속 움직이고

그냥 진짜 너무 힘들었다 . .

 

특히 나는 현악기를 좋아해서

주로 바이올린쪽을 보면서 감상하는데,

하필 그아이가 바이올린쪽인 왼쪽에 있어서 ^ ^ ..

그 쪽을 볼때마다 애가 난리치는걸 봐야만했다 

 

오케스트라에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. .

너무 당황스러웠다

관람 연령 제한이 높았다면 .. 이런 고통 받지 않아도 됐을까?

 

내 자리는 C구역 18열 이였다.

1층이라고 써있지만 2층으로 입장하는게 빠른 유사 2층이다.

중앙이라 전체적으로 잘보이고 시야는 좋았음 ! . .

비록 고통스러운 시간이였지만,

바이올린 솔로도 너무 멋있었음

지휘자님도 센스가 넘치셔서 재밌는 공연이였다 . .

( 사실 너무 정신없이 봐서 뭘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)

 

가장 기대했던 인생은 회전목마는 

유튜브로 맨날 오케스트라 공연 영상을 보면서

언젠가 나도 꼭 오케스트라로 직접 들어봐야지 기대를 많이 했는데,

생각만큼 웅장하지 않아서 좀 실망스러웠다.

볼륨이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.

물론 피아노 솔로로 시작하는 인트로는 너무 좋았음 !!

 

다음엔 연령 제한이 있는 오케스트라를 봐야하나 고민이 된다. .

내 13만원이 공중분해된 기분이라 슬펐다 ㅠ ㅠ